오는 26일부터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ISA·연금저축 등의 세제혜택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 1월 14일 오픈한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자가 101만명을 돌파했다며 소비자의 이용 수요에 부합하도록 금융상품의 종류와 정보를 확대하는 등 비교공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기간 유지가 필요한 절세금융상품에 대한 세제혜택의 조건과 가입한도, 중도해지손실 등을 종합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절세금융상품으로는 ISA와 비과세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연금저축, 저축성보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있다.
이 같은 절세금융상품은 가입유지기간 중 해지할 경우 세제혜택이 상실되거나 해지손실을 입을 수 있어 가입 전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대출신청 화면을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와 연결해 소비자 개인별 맞춤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본인의 소득과 직업, 재산 등 개인 신용정보를 입력해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에서는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6개 금융회사의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총 850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공시하고 있다.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총 101만명이 방문했으며 총 497만건이 조회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상품으로는 정기예금(34.1%), 적금(27.9%), 주택담보대출(10.0%), 연금저축(9.2%) 등이 각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가능 금융회사 파악에 곤란을 겪는 중·저 신용자가 본인의 신용상태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