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의 추미애 의원이 27일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의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을)이 27일 선출됐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 지도부를 뽑는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회의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ARS 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김상곤, 이종걸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특히 60여년 민주당 역사에서 처음으로 대구·경북(TK)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해 의미를 더했다.
추 신임 대표는 총 득표율 54.03%로 과반 득표로 승리를 거뒀다. 김 후보(22.08%)와 이 후보(23.89%)보다 두 배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추 신임 대표는 대의원 투표 51.53%, 권리당원 투표, 61.66%, 당원여론조사 55.15%, 국민여론조사 45.52%를 차지했다.
부문별 최고위원과 관련해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여성 최고위원에 양향자 후보가 선출됐다. 양 후보는 총 득표율 57.08%를 차지해 유은혜 후보(42.92%)를 앞질렀다.
노인부문 최고위원은 송현섭 후보가 득표율 60.14%를 얻어 제정호 후보(39.86%)를 따돌려 렸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병관 후보(55.56%)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앞서 선출된 권역별 최고위원에 김영주(서울·제주), 최인호(영남), 전해철(경기·인천) 의원과 김춘진 전 의원(호남),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충청·강원)까지 총 9명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다.
추 신임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며 "민생경선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대선 후보군인 김부겸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고문,.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공정한 대선 경선을 반드시 중심잡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정당사에 남을 경선 함께 만들어냅시다"며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국민과 함께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26일)부터 선선해진 날씨를 강조하며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찜통더위 사라지고 추풍(秋風)을 불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 악령을 몰아낼 추풍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당을 가을 전어처럼 통통하게 살찌워서 집나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저에게 모아주신 한 표 한 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을 만들어내라, 공정한 대선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를 만들어내라. 2017년 12월20일 반드시 정권교체 해내란 명령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결별할 세 가지가 있다"며 '분열, 패배주의, 낡은 정치'를 언급한 후 강력한 통합과 승리하는 야당, 네크워크 분권 정당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함께 대표 경선을 뛰었던 김, 이 후보와 부문별 최고위원, 권역별 최고위원들을 거명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땀흘려 전사가 되겠다.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7개월 동안 당을 잘 이끌어오신 김종인 대표님과 비대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한 경제민주화를 우리 당이 앞장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