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역삼지역세무사회장에 당선된 정진태 세무사.
부산진세무서장 출신 정진태 세무사가 앞으로 향후 2년간 대한민국 최대 지역세무사회인 역삼지역세무사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역삼1동 문화센터 3층에서 열린 역삼지역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정진태 세무사는 투표인원 250명 중 136표를 획득, 113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손윤 세무사를 23표 차이로 따돌리고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무효표는 1표로 유효 투표수는 249표다.
이번 선거는 지난 7월1일 역삼세무사회 정기총회 이후 두번째 치러진 것이다.
역삼세무사회는 지난 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성원 미달로 선거가 무효 처리됐다.
지역세무사회 총회는 구성원의 1/5 이상 출석으로 성원이 충족되며, 회원 참석율이 낮을 경우 정족수 부족으로 총회가 무산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에 정진태 세무사, 기호 2번에 손윤 세무사는 지난 2014년 역삼세무사회장 선거에서도 출마해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선거에서는 정진태 세무사가 사퇴해 손윤 세무사가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었다.
때문에 다시금 맞붙은 두 세무사가 승패가 어떻게 갈릴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됐었다.
결국 승부는 정진태 세무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진태 세무사는 앞으로 2년간 ▲1년에 4번 분기마다 조세(양도소득, 상속증여 등), 조세심판, 컨설팅, 영업 등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 초빙 강좌 개최 ▲역삼 내 주요 예식장, 병원과 MOU 체결해 할인혜택 제공 ▲각 지역세무사회와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무협조 ▲투명한 역삼세무사회 회계시스템 확립(연간 수지보고서 작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세무사는 "세무사 평균수입금액이 연간 2억5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지난 2008년 3월에 개업했지만 최근에는 저녁 9시까지 일해도 매출 2억원에도 못미치는 등 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역삼세무사회장의 업무가 경조사 문자발송이 다는 아니라고 본다. 역삼세무사회가 회원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생동감이 있는 업무를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약력]정진태 신임 역삼지역세무사회장
▲1949년 ▲부산 ▲경기대 경영학과-동국대 경영대학원 회계학과(경영학 석사) ▲제34회 세무사 시험 합격 ▲9급 공채(국세청) ▲국세청 감사실, 국제, 조사분야 근무, 서울청 조사국, 중부청 조사국, 춘천세무서 법인세과장, 검찰청 파견근무, 중부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역삼세무서 조사과장, 서울청 조사 1·2·4국 근무, 거창세무서장, 부산진세무서장, 정진태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현), 역삼지역세무사회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