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전문 웹진 BGR은 “애플의 아이폰7 이벤트는 이제 끝났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처럼 전작들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새로워졌다고 하지만 최악의 6가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아이폰6 이후 변화되지 않은 외형 디자인을 꼽았다. 애플은 공개행사를 통해 디자인이 변경됐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여줬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지루하다'는 불만과 함께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애플은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업계 표준규격인 3.5mm 헤드폰 잭의 제거를 지적했다. 하지만 해외 유수 언론들을 필두로 혁신보다는 감소하기 위한 아이폰 판매를 액세서리 판매로 채우려는 전략에 가깝다.
특히 고가의 무선 헤드폰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어댑터를 번들로 제공하더라도 충전을 하는 동안 음악을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셋째로 무선 헤드폰 대신 번들로 제공하는 3.5mm헤드폰과 연결할 수 있는 라이트닝 어댑터 또한 헤드폰 제조업체들이 표준 오디오 플러그 제조를 중단할 때까지 별도로 구입해야만 한다.
넷째는 소문에는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빠졌다. 아이폰이 무선충전을 가질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로 헤드폰 잭 제거에 따른 불편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다섯째는 변함없는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지적됐다. 4.7인치 버전에는 HD 해상도, 5.5인치 버전에는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외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아이폰6 이래 2년간 동일 해상도를 고수 중이다.
마지막은 다소 주제와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5.5인치보다 화면이 큰 모델이 없었다는 것이다. 한동안 소문으로 돌던 아이폰7 프로 모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은 처음으로 쿼드코어 A10 퓨전을 탑재하고 전면 700만 화소, 후면 f1.8 1200만 화소 카메라에 5.5인치 모델에는 듀얼카메라와 3GB(기가바이트)램 등 눈에 띄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애플이 2개의 비슷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상당수 소비자들은 여전히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