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저희도 (한진해운을)살리고 싶다. 그러나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다"며 정부의 추가자금 지원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국적사(한진해운)를 이렇게 방치해도 되느냐"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국가안보를 강조하고 있는데, 전쟁이 발발하면 어떻게 전쟁물자를 조달할 수 있겠느냐"면서 "또 90% 이상 대외무역에 의존하는데 배가 98%를 운송한다. 비행기로 얼마나 있느냐"고 경제 위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지원(결정을)했던 서별관회의가 이럴 때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굉장한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를 위한 단계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소화주께서 피해보는 부분을 되도록 최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