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올해 말까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제 개편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당 윤여일 의원이 "정부와 지자체가 11월부터 3월까지 전국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급하고 있는데 정부와 새누리당의 전기요금 개편 태스크포스(TF) 논의가 11월 이전까지 마무리되어야 지원이 수월하지 않겠나"라는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윤 의원은 정부가 한전에서 받은 고액배당에 대해 비판하면서 "한전의 영업이익이 11조 4200억원에 달하는 정도로 이익이 많은데 전기요금 인하가 어려운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전은 정부지분이 50%이상인 기업인데 한전이 정부에 배당한 배당금이 얼마인 줄 아느냐"며 "정부에 대한 배당금이 1조가 넘는다. 전기요금으로 챙기고 여기에 또 배당이익까지 챙기는 것이 말이되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주 장관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이익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계속 손실이 누적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