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경비행기 추락 <사진: YTN>
에어쇼에 참가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24일 오전 충남 태안군 남면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비행장 활주로에서 에어쇼를 하던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 조종사 안모(49)씨가 숨졌다.
이날 추락한 경비행기는 곡예비행을 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S2B 기종으로 이륙 2분 만에 중심을 잃고 고꾸라졌다.
크게 다친 조종사 안씨는 헬기로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안씨는 공군 소령으로 예편, 2011년 7월까지 한서대 비행교육원 교관으로 활동하는 등 총 비행시간 5천여 시간의 베테랑 조종사이다.
그러나 곡예비행을 하려면 최소 일주일 전 관할 지방 항공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도 한서대 측은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곡예비행은 허가 신청이 없어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