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 관세청에서 열린 '9월의 관세인' 시상식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우측)이 9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남혜경 관세행정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세울세관 남혜경 관세행정관을 '9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28일 시상했다고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남 관세행정관은 테러무기 제작에 사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 집적회로(IC)칩(13억원)이 홍콩에서 중국으로 직수출이 어려움에 따라 우리나라로 낮은 가격에 수입해 일반 IC칩으로 위장하여 홍콩으로 수출한 다음 다시 중국으로 밀수출하려한 일당을 적발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한편 일반행정분야는 로봇, 농산물에 대한 품목분류 관련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법원 등에서 승소한 부산세관 김상미 관세행정관이, 통관분야는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가방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39.45g(1억2000만원)을 엑스레이 검사로 적발한 인천세관 김흥미 관세행정관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분야에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한 가격심사를 통해 가격을 낮게 신고한 업체에 덤핑방지관세 22억원 상당을 부과한 인천세관 김정민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이 밖에 3분기 핵심가치상에는 관세공무원으로서 자긍심 함양을 위해 관세청 상징석을 설치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조직가치 창조팀'(김주선, 윤병훈, 한민구)이 '동반자정신' 분야에 선정되었다.
국제마케팅비용이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쟁점인 대법원 소송과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을 제한하는 규정이 헌법에 위반되는지가 쟁점인 헌법재판소 위헌소송에서 승소하는 데 기여한 '무결점 관세소송 해결팀'(문경환, 김선홍, 안중관)은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되었다.
또 관세청 역대 최대 건축사업인 특송물류센터 신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해외 직구 물품의 신속통관과 업체 물류비 절감, 불법 수출입 물품의 효율적 차단 기반을 구축한 '특송물류센터 구축팀'(윤청운, 강승현, 이정우)은 '변화혁신' 분야에 선정됐다.
최근 경제의 저성장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내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시적 자금경색에 처한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납기연장, 분할납부, 부가세 납부유예 등을 담은 다양한 세정지원 정책을 추진한 'NEW START PLAN팀'(조점술, 최영주, 이미영)은 '세계최고' 분야에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