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무사 화이팅!" =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지난 28~29일 양일간에 걸쳐 고려대 CJ법학관에서 개업 5년차 미만의 청년세무사를 대상으로 제3기 '청년세무사학교'를 개최했다. 사진은 교육을 수료한 청년세무사들이 선배 세무사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28~29일 양일간 고려대 CJ법학관에서 개업 5년차 미만의 청년세무사 70명을 대상으로 제3기 '청년세무사학교'를 개최했다.
고시회는 29일 청년세무사들의 창업과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세무사학교' 수료식을 갖고 청년세무사 7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날 고시회는 고시회 회원에게 부족한 법학교육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세무사학교 운영에 필요한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고려대학교 조세법센터(소장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청년세무사학교는 청년세무사들이 사업현장에서 경쟁력있는 세무사로서의 전문가로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고시회가 창안한 '창업학교'이다. 이번까지 3차례에 걸쳐 청년세무사 총 25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지난 28일부터 진행된 청년세무사학교에서는 ▲세무사들이 사무실 및 고객관리기법을 전수해주는 '창업학개론'(황성훈세무사) ▲새로운 사업분야의 개척할 수 있게 하는 경리아웃소싱, 외국기업 세무대리(박현욱·조덕희 세무사) ▲청년세무사들의 경쟁력 확보 경험담(최종명·이용이·한상희세무사) 등 청년세무사의 눈높이에 맞춰 사례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양일간 교육 마지막 시간에는 기존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세무사들이 업무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안수남, 고경희 세무사 등 최고전문가들이 직접 멘토링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시회는 앞으로 사업운영을 제대로하는 65세 이상 원로세무사와 청년세무사학교를 이수한 청년세무사를 결연해 명의대여와 직원난, 고객확보난 등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무사명예승계제'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청년세무사학교를 수료한 청년세무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3기 청년세무사학교에 참여한 이동현 세무사는 "이제야 어떻게 세무사를 해야하는지 알게 됐다"며 "이번에 배운대로 한번 세무사를 제대로 해보겠다. 진심을 다해준 선배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재이 고시회장은 "청년세무사학교는 세무사업계는 물론 다른 어떤 전문자격사도 시도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동안 세 번에 걸친 과정을 통해 청년세무사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회원조직과 선배 세무사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분명해졌다. 앞으로도 고시회는 청년세무사와 원로세무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