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가젯
USB-IF(USB Implementers Forum)는 3.5mm 스테레오 미니 오디오 단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규격의 USB 오디오 장치를 위한 클래스 3.0을 발표하고 표준 오디오 단자로 UBB-타입C를 추진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럼에 따르면 USB 오디오 장치 클래스 3.0은 헤드셋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 도킹 스테이션, 게임기 및 VR(가상현실기기) 등 모든 디지털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표준 오디오 단자로 하나의 커넥터를 통해 데이터와 전력, 그리고 영상과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USB타입C를 뛰어 넘어 단일 케이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표준화된 접근성과 디지털 기기들 간 장치의 상호운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준이 발표되기 전 이미 애플은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한 아이폰7을 판매 중이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모토로라의 모토Z가 출시됐고 리에코(LeEco)도 3.5mm 헤드폰 잭을 채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갤럭시S7의 헤드폰 단자를 제거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던 점에 미뤄 이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무선충전 기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보다 헤드폰 잭 제거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선 오디오 장치를 도입하는데 있어 문제점은 음질이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전력 손실 없이 헤드셋 장치까지 전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3.5mm헤드폰 잭을 제거할 경우 복잡한 선이 불필요하다는 장점 외에도 기기의 방수에 도움이 되고 두께를 훨씬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