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모어
애플과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하는 아이모어(iMore.com)가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S7과 아이폰7, LG V20 및 루미아950(마이크로소프트)으로 촬영한 사진에 대한 블라인드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S7은 39%(5070명)의 선택을 받아 사진 품질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위에는 22%(2860명)의 선택을 받은 LG전자의 V20이, 3위에는 21%(2730명)를 얻은 애플의 아이폰7이, 마지막 4위에는 18%(2340명)의 지지를 받은 루미아950이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7은 대부분 아이폰 사용자들로 구성된 전체 투표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사진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아이폰이 절대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믿음을 깨버리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아이폰7은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LG전자의 V20보다도 낮은 지지를 받아 3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인 것은 의외의 결과로 보인다.
◆…사진:아이모어
워싱턴 주변 공원을 촬영한 야외이미지 품질 또한 갤럭시S7이 전체 67%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데 비해 다른 기기들은 각각 11%~12%의 선택만 받을 수 있었다. 낮은 선택에 그쳤음에도 LG V20은 그림자와 햇빛 사이에 뛰어난 균형감을 보였다.
◆…사진:아이모어
조명이 충분한 정물(접시에 담긴 음식)을 촬영한 사진의 경우 기기 간 차이가 5%에 그칠 정도로 품질이 우수했으며 갤럭시S7, 아이폰7, LG V20 순서였다. 다만 루미아950는 노출 시간이 길어 흐릿해지면서 밝은 이미지를 생산하지 못했다.
◆…사진:아이모어
◆…사진:아이모어
갤럭시S7과 LG V20 역시 동전의 세밀한 부분과 나무의 색상 및 질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높은 표현력과 균형 잡힌 이미지를 생산해 냈다. 그러나 아이폰7은 노란색의 과포화가 일어나면서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사진 품질이 아이폰7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 매체 폰 아레나도 아이폰7의 사진 품질 비교평가를 통해 갤럭시S7 엣지의 성능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동일한 해상도에 불구하고 카메라 렌즈의 구경(크기)과 듀얼픽셀 자동초점(Dual Pixel AF) 조절 기능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두 제품에는 종횡비 4:3에 해상도 1200만, 픽셀 수 4032×3024로 거의 동일하지만 센서 및 픽셀 크기는 아이폰7의 경우 3분의1인치 1.22마이크로미터(μm)인 반면 S7 엣지는 2.5분의 1인치 1.4마이크로미터가 탑재됐다.
초점거리 및 조리개 값은 아이폰7이 28mm에 f/1.8이고 S7엣지는 26mm에 f/1.7, 자동초점은 아이폰7은 위상검출 자동초점(Phase detection AF), S7 엣지는 듀얼픽셀 자동초점(Dual Pixel AF)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