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국세청이 연말 고위공무원 인사를 앞두고 개방형 고위공무원단 직위인 본청 감사관(현 이은항 감사관) 인선절차에 착수했다.
통상적으로 개방형 고위공원단 직위 인선절차가 최소 2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 고위공무원 인사를 염두에 둔 움직임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 감사관 임용기간은 3년(현직 공무원 임용시 2년)으로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5년 내에서 임용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또 현직 공무원 임용시 1년6개월 이상 근무시 협의하에 임기 종료가 가능하다. 지난해 6월말 임명, 올해 12월말이 되어도 정해진 임용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이은항 감사관이 연말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감사관의 주요업무는 ▲기관 업무 전반에 걸친 적법성·타당성에 대한 종합감사 ▲특정분야의 정책·행정 운영사항에 대한 감사 ▲자체 취약분야에 대한 특정감사 등의 감사 업무와 부패방지대책 수립 및 시행 등 감찰 업무로 나뉘어 진다. 이 밖에 재산등록 심사 및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도 확인하게 된다.
시험은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진다.
서류접수는 이달 19일 오후 6시까지(우편접수는 마감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이며, 면접은 서류접수 마감 후 10월~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시험위원회 심사 후 추천된 자는 역량평가와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임용된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검찰 출신이었던 양근복 전 감사관 이후 명맥이 잠시 끊긴 외부인 출신 감사관이 임명될지, 내부인 출신 중에서 새로운 감사관이 임명될지 여부를 놓고 비상한 관심을 모으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