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을 조기 단종시키기로 함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7이 큰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주간투자신문 바론즈((Barron's)는 드렉셀 헤밀턴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를 인용,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조치에 따라 애플의 반사이익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트는 갤럭시 노트7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됨으로써 애플은 당초 예상에 비해 800만대 이상의 아이폰7 시리즈가 추가로 판매되고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16년 하반기 갤럭시 노트7의 예상 판매량은 대략 1000만대~14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11일 최종 교환과 판매는 물론 생산까지 중단함으로써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된 상태다.
이에 따라 애플은 갤럭시 노트7 판매로 예상되는 매출액의 57%~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중국 심천의 경우 30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블랙 모델의 경우 최대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큰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