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 재료업체인 버슘 머티리얼즈가 공동 참여, 향후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를 기반으로 사람 뇌의 사고과정을 모방한 뉴로모픽(뇌신경 모방)칩 개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모픽 칩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중 기계가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이미지·음성·영상 등이 혼재된 데이터 처리에 처리에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도한 하드웨어 사용에 따른 속도 감소, 전력 소비 증가와 같은 단점도 보완 가능하다.
기존 컴퓨팅 방식이 갖는 정보처리 양과 속도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공동연구 협약으로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입력한 명령이 CPU나 AP 등 로직 반도체를 지나 D램이나 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반도체로 전달돼 순차적으로 수행되는 반면 뉴로모픽 칩은 궁극적으로 메모리반도체의 기능과 함께 시스템반도체의 연산 능력까지 갖춘 신개념의 컴퓨팅 시스템을 창출하게 된다.
외부에서 명령을 받아들였을 때 사람의 뇌와 같이 동시다발적인 연산과 정보처리가 컴퓨터 칩으로도 가능해지는 것으로 칩 개발을 위해 기초가 되는 핵심 물질 중에 하나가 강유전체다.
강유전체는 전압을 가하지 않고도 분극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물질로 분극은 전기를 흘려 음극(-)과 양극(+)으로 만들어 데이터 저장 기본 구조인 0과 1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강유전체는 전압 크기의 변화에 따라 분극 상태를 부분 조절할 수도 있어 데이터를 단순히 0이나 1로 구분하는 것보다 다양한 상태로 기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