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사진: 문재인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표가 이정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거론하며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고 규정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을 향해 "대단한 모욕"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16일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 대표란 분이 금도도 없다"면서 "내통이라면 새누리당이 전문 아니냐. 앞으로 비난하면서 등 뒤로 뒷거래·북풍·총풍, 선거만 다가오면 북풍과 색깔론에 매달릴 뿐 남북관계에 철학이 없는 사람들. 이제 좀 다른 정치 하자"고 반박했다.
앞선 15일 이정현 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문재인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시절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북한의 의견을 듣고 기권하는 데 깊숙이 개입했다'는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하면 남북 공식 대화이고, 국민 모르게 했으면 내통"이라면서 "공식 대화를 통해서도 할 수 있는데, 뭣 때문에 국민 모르게 했느냐. 당당하고 떳떳하면 숨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