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노석환)이 18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한 44억 7천만 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16억 4천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8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 6천만 달러(19.0%) 감소했다.
서울지역의 수출이 감소한 이유는 중동과 일본을 제외한 중남미 등 대다수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특히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 및 미국으로의 수출액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서울세관의 분석이다.
수입액의 경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서울지역 수입비중의 40%이상을 차지하는 일본(74.8%)과 EU(8.0%)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해 전체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서울지역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기기류(-11.3%), 직물류(-11.8%)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범정부차원에서 유망 수출품목 집중 육성에 힘입어 화장품류의 수출액은 1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