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KDB생명 제공
KDB생명은 서울·경기,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30~40대, 사무·전문직 종사자가 인터넷보험을 가장 많이 가입한다고 21일 밝혔다.
KDB생명은 'KDB다이렉트보험' 출범 4주년을 맞아 지난 2012년 말 이후 이뤄진 2만3000여건의 자사 계약을 분석해 이 같이 발표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자료"라며 "표본의 수가 많아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터넷보험 연령별 가입자는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30대가 절반에 가까운 4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34.2%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지역 거주자가 전체계약의 53.1%, 5대 광역시 26.5% 순으로 나타나 전체 계약의 79.6%가 대도시 지역 거주자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KDB생명 다이렉트보험 가입자의 직업별 계약 현상을 살펴보면 일반 사무직 32.5%, 마케팅·경영·금융 등 전문직 가입자 30.1%로 사무·전문직 가입율이 62.6%로 나타났다. 전업주부는 14.1%에 불과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판매채널에서 보이던 직업별 계약 현상과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며 인터넷보험에 대한 소비성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보험은 설계사나 전화 등 권유에 의한 기존의 판매방식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면채널 대비 보험료가 약 30%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장배 다이렉트사업부장은 "인터넷보험이 대도시 지역 3040세대, 사무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정보습득이 용이한 경제활동 인구 중 인터넷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0~40대가 자기주도적 성향으로 인터넷 금융시장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