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국거래소
지난 4일 취임한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거래소의 최우선 과제로 거래소 민영화, 주식공개상장(IPO)을 꼽았다.
정찬우 신임 이사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최우선 경영현안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자본시장법이 정비 되는대로 민영화를 위한 거래소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신속하게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슬림하고 유기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조직구조를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혁신기업 발굴, 신상품 개발·공급,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상장제도 및 심사관행을 개선해 재무구조와 같은 형식요건보다 혁신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우선하는 시장친화적 상장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일환으로 혁신기업의 집중적인 육성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스타트업마켓(KSM, Korea Startup Market), 코넥스, 코스닥시장으로 이어지는 창업기업의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금리, 통화, 일반상품 등 파생상품시장의 주력상품을 확충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등 간접투자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외거래플랫폼(SEF) 규제 도입에 맞춰 장외 CCP 청산상품을 확충하고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및 부가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거래소와 연계저래 등 전략적 제휴·협력 및 IT 인프라 해외 수출을 늘린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