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전문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의 수요를 조사해 본 결과 3천800억원이 몰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6월 3천억 원 모집에 4천7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고 현대건설은 7월 1천억 원 모집에 1천900억 원, 대림산업은 10월 1천억 원 모집에 3천740억 원의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니다.
이번 현대산업개발 회사채 모집에는 국민연금공단, 삼성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건설사 회사채로서는 이례적인 낮은 금리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흥행이유로 "우수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 등급상향 트리거 충족으로 인한 향후 상향 기대 등"을 꼽으며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밀착형 One on One 미팅 및 단체 IR을 진행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한 결과 20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결과>
- 현대산업개발 회사채(3년 만기)
- 신용등급: A0
- 공모희망금리: 개별민평 3년 –30 bps ~ +10 bps (*10.20 기준 개별민평금리: 4.118%)
- 모집금액: 1,000억 원
- 유효수요: 3,800억 원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