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0일 비선실세 최순실씨 귀국과 관련해 "여전히 법위에 군림하는 존재"라고 힐난했다. .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최순실씨가 이날 오전 런던에서 귀국한 이후, 그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몸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국기 문란, 비리와 부패 혐의자 최순실씨는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공권력을 우롱하며 유수의 언론사를 이용한 기획인터뷰와 입국과정 등 세간의 의심대로 범죄행위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 대변인은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힘은 남아 있고, 검찰수사를 받을 정도의 건강상태는 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검찰에 출두해서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아가 "우리는 지금도 어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존재가 최순실씨를 보호하고 조정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마치 피해자인양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우롱한다면 더 큰 죄를 짓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