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귀국 최순실측 국민께 사죄 검찰 수사 순응 <사진: 뉴스타파>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60)가 검찰 수사에 순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오후 3시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독일로 출국했던 최 씨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현재 서울 모처에 머무르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 개입·자금 유용 의혹,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인사 개입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의혹 해소와 함께 JTBC가 공개한 태블릿PC 소유권에 관해서도 추궁할 예정이지만 최 씨는 지난 27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태블릿PC에 관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최순실 씨 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30일 "자신으로 인해서 국민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다"라는 최 씨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순응하고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면서 "대통령 연설문 수정이나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기금 유용 의혹 등 법률적 부분에 대해선 현재 답변하기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