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통신
애플의 공식 온라인 점을 통해 사전 예약 구매한 아이폰7에 사진 82장이 담겨 있어 반품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판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웬조우(温州)에 거주하는 여성이 새로 주문한 아이폰7을 수령해 개봉한 후 전원을 켜자 사진 파일에 낯선 사람의 사진 82장이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31일 보도했다.
황씨로 알려진 여성은 “해당 제품은 한 달 전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해 지난 27일 수령했으며 박스 개봉 후 기기를 처음 켠 상태에서 82장의 사진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문제를 제기한 사용자는 “애플은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공식 의견을 밝혔지만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며 “사진은 9월29일에서 10월17일 사이에 촬영됐으며 어떤 것은 손을, 또 어떤 것은 발을, 그리고 셀카로 얼굴을 찍은 것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애플의 공식 사과와 원인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애플의 제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아이폰7 사전 예약은 9월9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7일 아침 배송이 이뤄졌고 사용 중인 아이폰5에 들어 있는 데이터를 아이폰7으로 옮기기 위해 동기화를 진행하면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진을 발견 한 후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 “나는 사진을 찍거나 기기 속에 들어 있는 사진을 만진 적이 없는데 어떻게 82장이나 되는 사진이 새 기계에 들어 있을 수 있느냐”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 사진들에 대해 합당한 해명은 하지 않고 다음 날 새로운 기계로 교체해 주겠다는 제안을 해 왔다. 하지만 그녀는 설명과 해명이 우선이라며 제의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고객 서비스 센터 직원은 그녀에게 “유사한 고객 불만은 처음으로 고객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되었거나 다른 사람의 계정에 로그인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지만 그녀는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당 구매자는 “사용되었거나 수리된 제품이 새 제품으로 판매된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면서 “변호사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