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자기자본 6조7000억' 국내 초대형 증권사 생긴다
미래에셋대우로 흡수합병…신주 상장일 내년 1월 20일 결정
미래에셋대우(전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이 합병을 위한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합병안은 통과됐다.
이에 따라 기존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로써 다음달 29일 국내 1위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자기자본 6조7000억원 규모다. 통합 증권사명은 '미래에셋대우'로 결정됐고 통합법인의 신주 상장일은 내년 1월 20일이다.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이날 임시주총을 마지막으로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홍 사장은 임시주총에서 "지난 6개월간 통합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증권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