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의 바이오 위탁생산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위탁생산(CMO) 업체로 국내외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삼성물산이 43.4%, 삼성전자가 3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교보증권은 삼성의 바이오사업의 2막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김형수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업체 중 최고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최적의 생산단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약 29억달러의 전체 수주 총액 중 27억달러의 항체의약품을 2028년까지 납품하는 계약을 BMS, 로슈,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 공모가 13만6000원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안정적 수익 창출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기업가치 고평가 우려로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