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LG상사가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하상 (Hasang) 수력발전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주선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에 39MW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현지 전력공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LG상사의 투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시공, 한국수자원공사의 운영관리 하는 국내 기업 패키지 PF로 불린다.
인도네시아는 고질적인 국가 전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민간 사업자의 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공사의 전력구매의무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2억달러 가운데 70%인 1억4000만달러를 PF방식으로 조달했다. 산업은행은 대표 금융주선은행 (MLA=Mandated Lead Arranger)으로서 전체 조달액의 절반인 7400만달러를 대출 약정하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과 소시에테 제네랄이 대출로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하는 같은 사업구조로 된 '인도네시아 칼젤 (Kasel) 석탄화력발전사업'에도 4억2000만달러 금융주선을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