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 기기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차세대 아이폰8의 화면 크기는 5.0인치 및 5.8인치로 확대되고 제로 베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 4.7인치 및 5.5인치 크기에 비해 각각 0.3인치씩 확대되는 셈으로 기기 하단의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물리적 홈 버튼을 제거해 전면 디스플레이에 통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면의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후면에 배치하는 방법과 관련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를 구현할 수 있을 지의 여부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현재까지 밝혀진 아이폰8 디자인은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지난 2014년 아이폰6 시리즈 이후 유지돼온 디자인과는 혁명적인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그동안 애플이 고수해왔던 IPS LCD 디스플레이를 버리고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색표현력이 우수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교체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다.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온 일본 샤프와 LG디스플레이가 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화면 크기가 5.0인치와 5.8인치로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몇 외신을 중심으로 기기의 전체적인 크기는 늘리지 않더라도 베젤 폭을 축소함으로써 0.3인치 정도는 쉽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이는 아이폰8에 베젤리스(제로베젤)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설득력을 높여준다.
현재 아이폰7 시리즈에 대한 수요는 예상을 크게 뛰어 넘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디자인을 교체할 내년 아이폰8이 진정으로 아이폰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