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블로그 미디어 맥루머스는 홍콩 KGI 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의 투자전망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7 밑 7플러스가 출시 2개월 만인 11월부터 월별 출하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아이폰7 시리즈의 혁신적 요소 부족으로 기대보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11월~12월 아이폰 출하량은 5%~15% 가량 축소될 것”이라며 “특히 4.7인치 아이폰7의 공급량 증가로 전체 아이폰 출하량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 하향 조정한 이유는 4.7인치 아이폰7의 경우 사양이 예상보다 낮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지 못했고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도 수요부족이 빠르게 해소됐다는 것이다.
통상 재고부족 현상은 제한된 공급량뿐만 아니라 견교한 수요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궈밍치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는 수요량 초과가 아니라 공급량 제한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궈밍치는 중국 시장의 예상에 비해 저조한 수요와 치열한 경쟁에 따라 애플의 2017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점유율 또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