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교통정보 관제센터에서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신호관리 시스템 정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선행 연구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서울특별시와 '차량IT 및 교통인프라' 관련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기반으로한 차량연비 개선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신호등 정보를 현대차에 제공하고 현대차는 이 신호등 정보를 커넥티드 카 기술로 차량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연비 개선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차와 서울시는 서울시 도로 일부 구간에 기술 검증이 필요한 연구환경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연구환경에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되어 도로 상황과 자동차 동작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와 서울시는 이 시험구간들을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국내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미래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향후 자동차 연비 개선에 활용 할 방안이 많을 것"이라며 "서울시와의 민관 협업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해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