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신탁형 가입고객이 긴급자금을 필요할 때 이를 담보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 '신한 ISA 담보대출'을 내놓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ISA 신탁형에 가입한 고객의 평가가능 자산에 대해 앞선 날 평가금액의 40%를 대출 받을 수 있다. 적용 금리는 연 2.82% (유동성한도 3.32%, 2016.11.18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ISA계좌의 만기까지 연기도 된다.
신한은행 ISA 신탁형 가입 고객은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은 물론 펀드, ELS, ETF 등 금융상품 투자도 가능한 계좌로 일정 수익에 대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년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고객이나 농어민이 가입 가능하며 연간 2000만원 내에서 납입할 수 있다.
계좌에서 발생한 순소득 가운데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부분은 지방세포함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다만 총 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소득자는 250만원까지 비과세를 적용 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내놓은 ISA 담보대출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도인출이 되지 않아 과세혜택을 포기하고 중도해지를 해야 하는 기존 ISA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