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2016년 3분기(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22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979억원 대비 31.9%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데다가 부동산처분이익이 1195억원가량 증가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반면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3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6864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지급보험금 증가율이 6.7%로 수입보험료 증가율 2.8%를 상회해 보험영업손실이 더 크게 확대된데 기인한다.
보험사의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40조8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136조466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에서 84조6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조3508억원 대비 2.8% 증가했으며 손해보험회사에서 56조2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53조6958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에서 7.7% 증가했고,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12.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익성을 살펴보면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7%로 전년 동기 0.89%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 동기 8.90% 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8.41%로 생명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재무상태를 들여다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1022조742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말 926조7815억원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자기자본의 경우는 110조2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 93조2779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됐으나 태풍 자바 등 자연재해 발생에 따라 향후 손해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험사의 금리역마진 리스크와 손해율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IFRS17 대비 자본확충 등 재무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