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불출마 <사진: 채널A>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남의 당 대권 후보지만 아쉬운 생각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대표와) 개인적으로도 가깝다.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대권 후보를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좀 아쉬운 점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만 "아직 대권 기일이 많이 남았으니까 정치는 생물이라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여러 곳에서 주도해 합치면 더 좋다. 강을 버려야 바다가 되고 꽃을 버려야 열매가 되듯 각자의 안이 나중에 하나로 모아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김무성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는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