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고객들의 겨울 코트를 무료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와이 등 무더운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화물 부담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이 겨울철을 맞아 고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객들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서비스'를 3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누구나 출국 당일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하며 탑승수속 후 동편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1명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고 5일이 경과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김해공항의 경우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과 동일하게 고객 1명당 외투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5일 경과하면 하루당 1000원이 부과된다.
대한항공은 코트룸 서비스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운영돼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으며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 보관되고 외투의 변형 방지를 위해 일회용 옷걸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견고한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하와이처럼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