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다양한 실손의료보험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열린 '보험다모아 1주년 간담회'를 통해 아직 온라인 채널 전용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온라인 상품 출시를 독려했다.
현재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4개사만 온라인 채널 전용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부위원장은 "'전국민 보험'인 단독형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도 간편한 온라인 채널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대상 확대, 인터넷 포탈과의 연계 등 계속적인 보험다모아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과거의 대면채널 위주 '영업실적 경쟁'에서 탈피하고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통한 '질적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보험업계에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온라인채널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보험다모아의 가능성에 공감했다.
이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다모아의 기능을 다양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관련 아이디어로는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를 조회할 때 마일리지·블랙박스 특약 등의 표준화된 할인 특약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과 전 연령에 대해서 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보험 상품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보험 상품에 대한 상세설명·실용적인 보험정보 추가·보완 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아울러 인터넷 포탈 업체 네이버(Naver)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보험다모아와의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Daum) 또한 보험다모아와의 연계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