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퇴시한 밝혀야 <사진: 더 팩트>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 시한을 내년 4월 말로 제시했다.
비주류들이 주축을 이룬 새누리 비상시국위원회는 30일 오전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를 열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박 대통령 스스로 내년 4월 말로 사퇴시한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비상시국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그 이전에 국회가 거국중립내각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총리를 추천하도록 하고 대통령은 이 추천된 총리에게 국정을 맡기고 2선으로 후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입장과 기준에 의해 여야가 협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여야가 협상의 결과물을 내놓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라며 "이번 정국 마지막날인 9일이 마지노선이다. 9일 이전에 모든 협상이 마무리돼서 입장이 밝혀지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탄핵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