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새누리당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
새누리당 탈당파인 김용태 의원(무소속)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가 탄핵 일정을 미루고 우왕좌왕 하는 행태를 꼬집었다.
김 의원은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탄핵이라는 마지막 궁지에 몰린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정치권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 이후, 국회의 탄핵 일정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마지막 궁지에 몰린 대통령이 어떻게 하든 살아보고자 던진 말 한 마디에 국회가 헌법을 저버리고 우왕좌왕한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헌법이 부여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대통령을 헌법과 법률에 의해 탄핵소추 의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단순하고 분명한 헌법적 의무를 왜 국회는 우왕좌왕하면서 방기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