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정유라 퇴학·입학 취소…전 입학처장 등 특혜 준 교수 5명 중징계

이화여대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퇴학과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2일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는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유라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학 조치가 내려지면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이날 이화 특감위는 "모든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교과목 기말시험에 대리 응시하게 한 행위는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며 정유라에게 퇴학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또 특감위는 정유라 입학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사실상 정유라를 염두에 두고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지시한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교수 5명을 중징계 대상에 올렸다.

한편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하기로 했으며 체육특기자 전형 제도는 폐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