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가 기프트카드 정보보안을 소홀히 해 5억원 상당의 소비자피해를 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에 '기프트카드 안전대책 수립 및 운용 부적정'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양사 모두에 2500만원 과태료 부과 및 직원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사는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 홈페이지 잔액조회 등의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값 등의 소비자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양사는 카드정보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반복적 대입에 따른 오류로그 모니터링 결과대응도 소홀히 했다.
그 결과 유효한 기프트카드 정보가 탈취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민카드는 2015년 12월 2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의 기간 중 2억원 상당의 부정사용에 노출됐다.
또 우리카드는 2015년 12월 28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의 기간동안 2억4900만원 상당의 부정사용에 노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