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삼성전기, 갤노트7 단종·구조조정 영향"…목표가↓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판매 공백과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예상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하준두 신한금융 연구원은 "하반기 가장 중요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가 단종되며 주력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기 4분기 실적도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6% 줄어든 1조2718억원, 영업이익은 521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가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경우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8 출시 시기가 4~5월 정도로 다소 늦을 것으로 예상돼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보수적으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