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탄핵표결 결과 나오면 '금융시장' 영향 점검"

한국은행은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결과가 나오는 즉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시장 움직임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는 이르면 9일 오후 4시 30분께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회의에는 부총재와 부총재보, 주요 정책부서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표결결과가 앞으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점검하고 이에 따르는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탄핵정국으로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이달 4일에서 7일로 예정돼 있던 라오스 출장을 취소하고 국내상황을 주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