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은 보험사가 신보험회계기준(IFRS 17)을 효율적으로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적용지원 TF'를 구성,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신보험회계기준을 내년 상반기 확정 공표하고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보험부채의 평가와 수익인식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보험사의 경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회계기준원은 적용지원 TF를 통해 새로운 기준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적용 이슈를 식별해 전문가로 구성된 TF에서 논의·분석, 적절한 결론 도출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적용지원 TF의 논의 결과를 많은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인쇄물로 발간·배포하거나 홈페이지 등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적용지원 TF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는 적용지원 자문단과 적용지원 실무 TF의 2-Tier 방식의 조직으로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적용지원 자문단은 감독기구, 학계, 보험업계, 협회 임원진 등 총 17인으로 구성하며 실무 TF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실무 TF의 결과물 검토와 운영에 대해 조언을 하게 된다.
적용지원 실무 TF의 경우는 감독기구, 학계, Big 4 회계법인, 보험연구원, 보험업계 실무자 등 총 27인으로 구성하고 이 TF는 실무 적용 이슈를 발굴·논의한 뒤 논의 결과를 전파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내년 1월 11일 자문단과 실무 TF의 제1차 합동 Kick-off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달과 내년 1월 중 실무 TF에서 논의할 안건을 접수하고 위원들의 사전 검토를 거쳐(2주간) 내년 2월 실무 TF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