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렬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6일 대전국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전지방국세청은 16일 오전 10시 대전지방국세청사에서 신 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 청장은 "최근의 정국 혼란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상황은 더욱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전청도 예외일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세입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몇 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신 청장은 우선 "국세청 본연의 임무인 세입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실신고 지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로 성실신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현금 체납정리 실적을 제고하고 고액 불복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정상적 탈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과세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탈세자는 반드시 조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청장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세정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납세유예, 세무조사 완화 등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탁금지법'을 철저히 준수해 한순간의 실수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또 인사와 관련해서는 "일선관서 등 비선호부서 근무자와 여성, 하위직급 출신자라도 성과가 우수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조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렬 제52대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사 전문]
사랑하는
대전지방국세청 국세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제52대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 주신
임환수 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둔
전임 최진구 청장님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전청에서
뛰어난 자질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전청 국세가족 여러분!
지난 해 단행된 조직체계 재설계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통과 같은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하면서
올해는 조직이 정상궤도로 진입하였고
세입예산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도
훌륭히 완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정국 혼란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상황은
더욱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전청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세입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저와 여러분이 함께 할 몇 가지 실천사항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세청 본연의 임무인
세입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성실신고 지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사후검증‧세무조사로
성실신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현금 체납정리 실적을 제고하고
고액 불복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여
정당한 과세처분은
끝까지 유지되도록 하여야겠습니다.
둘째, 공평한 세정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행위와 변칙거래,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행위,
지능적인 역외탈세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여
비정상적 탈세 관행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과세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분석기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탈세자는 반드시 조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전반의 성실신고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세정지원 노력을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납세유예, 세무조사 완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어려운 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근로장려금 제도와 학자금 상환제도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겠습니다.
넷째, 건강하고 당당한 조직문화를 위해
법령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탁금지법'을 철저히 준수하여
한순간의 실수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배려를 기반으로
직원 여러분과 함께 하는 세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우선 인사와 관련하여,
일선관서 등 비선호부서 근무자와
여성, 하위직급 출신자라도
성과가 우수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조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적극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국세청의 업무 강도가 세고 신규직원도 급증하여
직원들이 많이 지쳐 있는 상황입니다.
직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방관자가 아닌 함께 하는 관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경력 직원들은 고생스럽더라도
신규직원들이 국세청의 동량으로 거듭나도록
정성을 다해서 보살피고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과 동고동락을 같이하면서
마음을 열고 직원들과 함께하는
청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대전청 가족 여러분!
우리 대전청은
국세청을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함께
더욱더 역동적으로 성장하면서
그 역할과 위상도 지속 확대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대전청이 국세청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열정을 갖고 여러분의 무한한 능력을
적극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그 기운은 더욱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대전청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 모두 저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겠습니다.
끝으로, 취임을 축하해 준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전청 국세가족 여러분 모두
2017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12.16. 대전지방국세청장 신동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