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필요 등의 사정으로 연금저축을 해지하고자 할 때 수반되는 '연금납입확인서 발급' 등의 번거로움이 앞으로는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가입자가 연금저축을 해지하거나 수령할 때 그동안 겪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모두 해소해주는 전산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완료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금의 가입자가 연금저축을 해지하거나 수령하려면 세금액 산정을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해당 금융회사를 전부 방문하여 연금납입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확인서를 은행에 다시 제출해야만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연금납입확인서 제출을 위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조회시스템을 통해 연금납입내역 확인이 어디서든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의 연금납입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중과세가 될 수 있는 위험성도 사전에 차단된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연금납입내역을 전국은행연합회 전산DB에 등록하고 이를 금융회사 창구에서 조회하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저축을 다루는 금융회사들은 동 시스템을 통해 납입내역·?세금납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업무처리 절차를 미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은행엽합회 및 금융회사 간 협업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스템 런칭은 내년 4월로 계획돼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