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독감이 확산되면서 수입약 공급 대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대체 치료제 한미플루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미플루는 전 제품군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원료를 사용하고 제약선진국 수준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약 대비 약효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 바이러스 확산으로 주문이 폭증하지만 의약품 유통라인을 최대치로 가동해 수입약 품귀현상을 해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 만료 이후 대체약인 한미플루를 출시했다. 한미플루는 식약처로부터 개량신약에 준하는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아 용량과 제형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보건당국은 평년 대비 1개월 이상 빠른 지난 8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65세 이상 노약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생후 2주부터 9세 이하의 영유아 및 어린이,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이 독감 진료를 받을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특히 올해는 독감 유행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하여 21일부터 10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에게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 해제일까지 약값의 30%만 부담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