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은 내년 1월부터 '손해사정사 보조인 교육과정'에 사이버교육과 집합교육을 혼합한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손해사정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손해사정사 보조인'이 공정한 손해사정과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보다 원활히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그동안 손해사정사 보조인에 대한 입문교육은 집합교육 형태로만 운영(신체, 차량, 재물 등 손해사정사 종별로 각 40시간)돼 왔다.
하지만 보험업계와 손해사정업계는 교육에 따른 업무공백과 교육비, 출장비와 같은 비용 상의 부담 등으로 그동안 교육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보험연수원은 최근 양 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과 교육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이버·집합의 혼합교육이 가능하도록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혼합교육과정은 보험관계법규와 약관 등 이론분야의 경우 사이버교육(34시간/1개월)으로, 보험상품별 손해사정기법 등 실무분야는 집합교육(6.5시간/1일)으로 편성된다.
특히 사이버교육 콘텐츠는 교육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보험연수원은 아울러 실효성 저하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등 교육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집합교육 종료 때는 전체 교육과정에 대한 필기평가를 시행하고 최종 수료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훈련비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교육 참여에 따른 보험업계와 손해사정업계의 비용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