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조세일보 사진DB)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유년 신년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대승으로 이끈 '상유십이(尙有十二)' 정신을 본받아, 금융개혁에 올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개혁 방안으로 우선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복합점포를 활성화할 것이며 신탁업을 개편하겠다"며 "손해보험업 발전방안도 마련해 금융산업 구조를 더욱 경쟁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출현을 앞당기겠다"며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금융혁신의 필수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블록체인 등 핀테크 신기술을 심도있게 연구함과 동시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반을 한시적으로나마 운영하겠다"며 "핀테크 산업이 초기 육성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발전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테스트베드를 거쳐 새로운 방식의 자문서비스로 실제 활용되도록 해 국민 재산증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창업, 혁신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돕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크라우드 펀딩, 초대형 투자은행, 상장·공모제도 개편 등의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통해 자본시장이 모험자본 육성을 선도하게 하겠다"며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단호히 차단하고 기업회계제도를 개혁하는 등 자본시장 신뢰구축을 토대도 다지겠다"고 곁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