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주도적인 변화를 다짐했다.
2016년 어려움 딛고 매출 10조원 달성 값진성과
2017년 불확실성 극복은 주도적인 변화가 해답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 2017년 신년사에서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대우건설 새 사령탑에 취임한 박창민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불투명해 수주절벽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대우건설은 2일 본사 강당에서 2017년 시무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각오와 격려를 통해 올 한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박창민 사장은 지난해 어려움속에서도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직원들을 격려했지만 올 한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당부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SOC예산 지속 감소, 11․3 대책 등 규제 강화로 국내부동산 하락, 정부의 건설업 구조조정 리스크 등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회복, 수주 절벽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중차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과제를 제시한 데 이어서 "아무리 힘든 상황에 부딪쳐도, 스스로 변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헤쳐 나갈 수 있다. 생존을 위한 유일한 답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변화 노력에 있다"고 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중장기 신성장 동력 개발, 주도적인 변화 등 세가지를 올해 실천해야할 목표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이제 더 이상 수주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며 "저성장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화된 리스크 관리체계 아래 철저히 수익성 확보를 전제로 선별적 수주에 나설 것이며, 베트남 신도시개발사업과 같은 양질의 투자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 내실경영 원칙을 확고히 세울 것이라고 덧붙혔다.
중장기 신성장 동력 개발에 대해 박 사장은 "주택사업은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및 정부의 규제 강화, 장기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현재와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실적을 이끌며, 대우건설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사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라'라는 옛 글을 제시하며 주도적인 변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