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기타계로 국내, 외 508만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전반적인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공장 생산차질 △신흥국 경기 침체 △SUV 및 픽업 트럭 중심의 시장 확대 등의 영향아래에서 전 세계 총 486만49대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도 불구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운 해외 공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2015년 대비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약 88만대가 판매,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이어 투싼 약 74만대를 중심으로 엑센트 쏘나타 등이 뒤를 이으며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침체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어려운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새로운 차급 시장으로의 진출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2017년 국내 68만3천대, 해외 439만 7천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50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EQ900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