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6일 발표한 2016년 잠정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01조5400억 원과 영업이익 29조2200억 원을 달성, 2015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00억 원, 2조81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고했다.
매출액은 0.4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10.64%나 늘어난 것으로 매출액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현저하게 높았음을 말해준다. 이는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에 따른 반도체 부문 이익 증가로 추정된다.
다만 매출액의 증가가 미미한 가운데 영업이익만 증가한 사실을 현실적으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나려면 판매관리비가 크게 줄어들거나 매출액이 증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삼성전자
한편 2016년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조원과 9조2000억 원으로 5조1800억 원과 4조원이 각각 증가, 매출액이 10.83%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7배가 넘는 76.92% 급증했다.
특히 2015년4분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의 증가는 두드러진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015년4분기 53조3200억 원보다 3200억 원이 줄어들었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49.84%가 급증한 3조600억 원이 증가했다.
아직 손익계산서가 공개되지 않아 판매관리비의 상세한 증감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가정할 경우 매출액이 늘지 않았는데도 이익만 급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실적 전망치는 본사와 자회사 및 관계사 등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며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