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2002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8,171억원으로 지난해의 7,431억원에 비해 739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청사 신·개축을 위한 국유재산관리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2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6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세청의 2002년도 세입예산은 4,37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40억원이 증가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200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2002년도 국세청소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은 모두 8,392억원으로 지난해의 7,699억원에 비해 693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건비는 5,4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53억원이 늘어났다.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봉급, 상여금, 복리후생비 494억원과 명예퇴직수당, 초과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 45억원, 업무실적에 따른 보수차등화를 위한 성과상여금 14억원 등이 각각 증액 편성된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또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수용비, 공공요금, 임차료, 시설비 등의 기본사업비를 770억원으로 편성, 지난해 비해 15억원을 늘려 잡았다.
이와함께 부과·징수를 위한 업무수행비, 전산시스템의 운영, 합숙소 환경개선 등 복지 및 교육시설 개보수를 위한 주요사업비는 1,91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0억원이 증액편성됐다.
이 가운데 과세의 부과·징수 및 조사분야 종사직원의 출장여비 와 납세고지서·안내문 등의 발송료는 852억원으로 4.5%가 늘어났다.
한편 국세청의 2002년도 예산안은 내달 5일 국회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원안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