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ㆍ송파ㆍ강동 2~4% 하락, 수도권과 지방은 2~5% 상승
작년 12월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남 아파트 가격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국토부가 16일 공개한 전국 주요아파트 실거래가격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43㎡ 아파트는 11월 9억2500만원에서 12월 8억8500만원으로 4.3% 하락했고 송파구 신천 파크리오 85㎡는 9억55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으로 1.6% 하락했으며 강동구 둔촌 주공 58㎡는 7억8500만원에서 7억7000만원으로 1.9%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지방에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지난 2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강남 아파트들이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파트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강남의 아파트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들도 하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월 강남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렇게 서울 강남 아파트가격이 하락한 반면 서울 외곽과 수도권 아파트들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50㎡ 아파트는 11월 2억6500만원에서 12월 2억8000만원에 거래돼 5.7%나 올랐으며 분당 정자 한솔마을 43㎡ 주공아파트는 3억800만원에서 3억1500만원으로 2.3% 올랐으며 일산 탄현 대림 60㎡ 아파트도 2억2500만원에서 2억3200만원으로 3.1%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최근 구조조정 등 경기침체 여파가 몰려온 울산과 대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 힐스테이트 75㎡는 3억33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상승했고, 부산 해운대 에스케이뷰 60㎡도 2억73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세종 푸르지오 85㎡도 2억9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거나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고 있는 울산 아파트는 무거 위브자이 85㎡가 11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2월에는 4억4500만원으로 1.1% 하락했고 대구 수성 캐슬골드파크 85㎡는 4억5600만원에서 4억4500만원으로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